(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13일 충북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
(보은=연합뉴스) 13일 오전 충북 보은군 보은읍 누청리 농가 인근에서 119대원들이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치우고 있다. 2020.7.13 [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ogos@yna.co.kr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린 비는 옥천 150.5㎜, 영동 131㎜, 보은 123.2㎜, 진천 108㎜, 증평 105㎜, 괴산 104㎜, 청주 94.2㎜, 음성 94㎜, 단양 76.5㎜, 충주 73.2㎜, 제천 69.4㎜ 다.
이날 오전 5시 11분께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비바람에 쓰러져 119구조대가 출동해 안전 조치했다.
이어 오전 8시 35분께 옥천군 이원면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아 주변 통행이 1시간 넘게 차질을 빚기도 했다.
오전 11시 36분에는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단독 주택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인근 주민이 한때 대피하기도 했다.
낮 12시 50분께 청원구 율량동에서는 전화선 기둥이 기울어져 당국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또 오후 1시 52분께 흥덕구 오송읍의 한 도로에서는 침수된 차량의 시동이 꺼져 견인되기도 했다.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
(영동=연합뉴스) 강풍과 함께 밤새 집중호우가 내려 13일 오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로변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2020.7.13
[충북 영동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ogos@yna.co.kr
청주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 차량 통행을 막았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45분께 무심천 수위가 통제 수준(0.7m)보다 낮아 짐에 따라 하상도로 통행을 재개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접수된 비바람 피해는 차량 침수 1건, 나무 쓰러짐 6건, 토사 유출 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