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쓰고 선별진료소 방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13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장맛비에 우산을 쓴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0.7.13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특히 방문판매, 종교시설, 친목 모임 등을 고리로 한 감염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며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방문판매, 친목 모임,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번지는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40명이라고 밝혔다.
배드민턴 클럽과 휴대전화 매장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이다.
현재까지 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은 요양원, 종교시설, 사우나, 학원, 의료기관 등 총 12곳이다.
경기도 광명 수내과의원에서는 지난 10일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가 1명 확진된 이후 다른 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다.
이와 별도로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는 지난 11일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자 중 1명이 육아 도우미로 일했던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진된 아이들이 다닌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주요 집단 발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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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최근 수도권의 집단 발병 사례가 다소 줄었으나 충청·호남권에서는 방문판매, 종교시설, 친목 모임 등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집단발병 사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