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김재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이재명 국정감사 보이콧?!…전말은' 인데 오늘 아침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앞으로 국감을 보이콧 할 수 있다" 이런 글을 올렸어요?
◀ 기자 ▶
네. 이재명 지사가 국회의원들의 자료 요구가 너무 많다고 불만을 토로한 건데, 내년부턴 국정감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어요, 어떤 내용인지 영상으로 보시죠.
[권영세/국민의힘 의원]
"경기도 같은 경우 모든 자료를 무조건 거부를 해요. 저희들이 자료를 하도 안 주길래 경기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깐 버젓이 올라가 있는 자료들도 있었어요."
[박완수/국민의힘 의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이재명 지사님에게 금요일날 전화까지 드렸습니다. 경기도가 우리 행안위·국회를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재명/경기도 지사]
"위원장님, 말씀 잠깐 드려도 될까요? 자료에 관한 논쟁들이 많아서요. (자료 준비는) 엄청나게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어제 새벽에 자료를 요구하신 분도 계세요. 그럼 공무원들은 밤새워 대기하다가 급하게 뛰어 와가지고 대응해야 하는 게 너무 가슴 아파서…"
[서영교/행안위원장]
"이렇게 자료가 우선 있으니 준비하시느라 애쓰셨고요. 새벽에 요청하는 것 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무원들이 고생하는 게 안타까워서 '국정감사를 앞으로 거부해야겠다.' 이런 글도 올린 것 같은데…"
[이재명/경기도 지사]
"약간 면피용으로…너무 죄송해서요."
◀ 앵커 ▶
경기도를 포함해서 지자체, 당연히 국감 대상 아닌가요?
◀ 기자 ▶
일단 정부 교부금이나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어떻게 썼는지 봐야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감사 대상이고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자체 간 지원금 규모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이 거부한다고 국감을 안 받고 그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선 이 지사도 인정하고 사과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