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나라 단거리 육상의 기대주, 비웨사와 박원진 선수가 맞대결을 가졌는데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이명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0.001 초 차의 명승부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박원진과 비웨사.
고교 100m 라이벌이 두달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그리고 준결승부터 같은 출발선에 섰습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박원진이었습니다.
올 시즌 고교 1위 기록 보유자답게 2위 비웨사를 0.14초 차로 제쳤습니다.
준결승이라 서로가 전력을 다하지 않은만큼 관심은 결승전 진검승부로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박원진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승을 포기하면서 비웨사의 긴장감도 약간은 떨어져보였습니다.
여전히 스타트에서 약점을 노출했지만 긴 다리와 특유의 탄력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0초 79.
맞바람 탓에 개인 최고 기록에는 0.1초 부족했지만, 올해 고교 최다인 3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웨사/원곡고]
"내년이 진짜라고 생각하고 (육상이) 진짜 엄청 힘든데 그만큼의 또 보람도 있고 그게 하면 할수록 (기량이) 늘어나는게 보이니까..."
전역 이후 첫 대회에서 일반부 100m 우승을 차지한 김국영은 후배들과의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습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100m 경쟁이라는게 사실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담감도 많고 그럴텐데, 경쟁 자체를 즐기면서 저랑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올 시즌 100m에서만 3차례 우승을 기록한 비웨사는 내일 200m 출전을 마지막으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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