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무인비행장치, 드론에 대한 폭발적 수요에 비해 제대로 된 교육 시설은 부족한 실정인데요.
경기도 시흥시에 재난 구조나 지형 조사 등 맞춤형 드론 전문가를 키울 교육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장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구명환을 장착한 드론이
네 개의 프로펠러를 돌리며 힘차게 솟구칩니다.
목표 지점을 향해 구명환을 투척하며 해난 구조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하길 수 차례.
이번엔 시료 채취 기구를 연결해 바닷물을 담는 가상 연습도 이어갑니다.
경기도 시흥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손잡고 최근 문을 연 드론교육훈련센터입니다.
교통공단이 운영하는 첫 드론 교육기관으로, 실기교육장만 축구장 3개 면적과 맞먹습니다.
[권태희/드론교육훈련센터장]
"임무 특화된 드론만 50대가 있는데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국토정보 조사·산림자원 감시 등 10개 분야에 대해 임무 특화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모형 구조물도 설치해 터널 안에 긴급 상황은 없는지 확인하고 공중에 정지한 채 교각 균열 여부를 탐색하는 고난도 기술 훈련도 가능합니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시뮬레이터 교육도 눈에 띕니다.
지하철 화재 때 승객 위치를 파악하거나 집중호우로 고립된 주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센터 측은 이런 특수임무를 수행할 드론 전문가를 해마다 500명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이번 드론 센터 개소를 계기로 무인 이동체의 메카로 나서겠다는 계획.
시흥시에선 이미 자율주행 로봇이 공원을 순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종설/시흥시 혁신성장사업단장]
"서해안 15㎞에 이르는 K-골든코스트를 중심으로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국가실증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시흥시를 육·해·공 무인이동체 기술을 연구 실증할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육성하고…"
시흥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배곧지구에 대학과 기업 70곳이 참여하는 무인이동체 연구단지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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