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 봉사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 건물주는 임대료를 인하해 이웃의 어려움을 나누고 있는데요.
LG헬로비전 충남방송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산 호수공원에 방역통을 어깨에 멘 자원봉사자들이 등장했습니다.
산책로부터 놀이터까지 구석구석을 꼼꼼히 소독합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지역 봉사단체들,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김미화 / 서산 늘보람봉사단 : 자원봉사자를 투입해서 시내 일대를 하루하루 거르면서 오늘은 호수공원을 하고, 내일은 동부시장을 하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종식이 될 때까지는 계속할 예정이고요.]
매출 감소로 고통받는 상인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산의 한 건물 세입자들은 최근 건물주로부터 두 달 치 월세를 20% 감면해 준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임대료를 내기도 빠듯했던 상인들은 잠시나마 한숨을 돌렸습니다.
[상인 : 안 깎아 주는 것보다 도움이 되죠. 90% 이상 (손님이) 줄었으니까…]
인근 당진에서도 일부 건물주들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안 받거나 감면해 주기로 해 지쳐가는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태안군은 이달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특산물전통시장과 안면도수산시장 등 공설시장 점포 160여 곳의 사용료를 50%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개인 기부자와 지역 기업들도 마스크와 성금 등 기부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지원과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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