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건당국이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나일강 크루즈선 '리버 아누켓'호의 탑승자 전원을 선상 격리해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미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과 이집트인 승무원 등 모두 150여 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앞서 현지 시간 6일 이집트 남부 아스완과 룩소르를 오가는 이 크루즈선의 이집트인 승무원 1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지난 1월 말 이 배에 탔다가 2월 1일 하선한 미국계 타이완인 관광객 1명이 자국에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세계보건기구에서 통보받고 탑승자 전원을 검사해 감염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집트는 다른 중동 국가와 비교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적은 편이었지만, 지난 한 주 이집트를 다녀간 그리스인 11명, 미국인 7명, 프랑스인 6명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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