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첫 발병이 보고된 지 66일 만에 전 세계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 외에 중동과 유럽에서도 빠른 속도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확진자 숫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미국 CNN 방송은 존스 홉킨스 대학 자료를 인용해 6일 오전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발병을 확인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66일 만에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긴 겁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전 세계에서 91개국이나 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치사율을 3.4%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이 가장 많은 8만 600여 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3천 명이 넘습니다.
중국 외 국가에서는 감염자가 모두 만 9천여명이고 사망자는 360여 명이 나왔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도 최근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들어 하루 평균 천명이 넘는 속도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가장 먼저 일어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 국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중유럽과 동유럽으로도 코로나19가 침투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 각국 보건당국 통계를 보면 유럽에서 확진자는 이탈리아가 4천6백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사망자도 크게 늘어 197명이나 됩니다.
누적 사망자 규모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이며 치사율은 4.2%로 중국을 추월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도 확진자가 5백명을 넘어 6백 명에 육박하고 있고, 스페인도 380명이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