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6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도록 하겠습니다. 총파업에 들어갔던 화물연대가 어제 7일 만에 총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이제 정상화되는 겁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당장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핵심 쟁점이었던 안전운임제에 대해서는 연장하는 쪽으로 합의를 하면서 앞으로 몇 가지 과제를 남겼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앞으로 영구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적용대상도 전 차종, 전품목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안전운임제를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것인지 아니면 영구적으로 운영할지 등은 구체적으로 합의하지 않았고 향후 국회법 개정 과정에서 논의될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화주들은 적용 품목을 확대할 경우에 운임 부담이 급증해서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합의에는 여당 국민의힘은 참여하지 않았는데 경향신문은 추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안전운임제가 올해로 일몰 즉 폐지가 되지 않는다면 10월 31일까지 관련 심의 의결이 이루어져야 또 내년에 적용되는데요. 화물연대는 이와 관련해서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지연되고 있으니 안전운임제 문제 해결을 위한 원포인트, 원구성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경기침체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물가도 높고 심지어는 폭락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경제 관련된 기샌 것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이현웅] 지금 제목 보시면 환율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제 장에서 코스피는 결국 2500선을 내줬고요.
또 환율은 장중 1290원선도 넘어섰습니다. 기사 제목처럼 1300원을 넘는 건 이제 시간문제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환율이 1300원을 넘은 건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7월이 마지막이었다고 하니까 현재 상황이 그만흠 심각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현재 우리 우리 정부에 대해서 복합 위기로 본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또 이 회의 전에는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서 회동을 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이 자리에서 금리와 관련한 얘기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중앙일보는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 그러니까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을 실었습니다.
지금 우리 기준금리가 1.75%고요. 미국이 상단 기준으로 보자면 1%입니다. 만약에 6월 FOMC 발표에서 자이언트스텝을 발표한다면 상단 기준으로 똑같아질 수도 있고요. 꼭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더라도 FOMC 6월과 7월 빅스텝을 연달아 단행하게 되면 미국 금리가 역전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겠습니다. 올해 남은 한국은행 금통위는 7월, 8월, 10월, 11월 이렇게 총 4번인데요.
시장에서는 일단 7월과 8월에는 0.25%포인트 인상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지만 워낙 상황이 심각하다 보니까 사상 처음 처음으로 0.5%포인트 빅스텝 인상을 밟을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일단 다음 금통위가 7월 13일에 예정이 되어 있는데 한 달 정도 남지 않았습니까?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바뀌고 있는 현 시점이다 보니까 그때까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내일 새벽에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발표도 있으니까요. 좀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죠. 백운규 장관의 영장심사가 오늘 오전에 열리게 됩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의 윗선 수사 관련해서도 이게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한데 박상혁 의원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17년, 2018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지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박근혜 정부 때 임명한 산하기관장 중 사퇴 대상자와 관련한 자료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현재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즉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겁니다. 이 의혹에 대해서 동부지검 관계자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했고요. 박 의원은 현재 언론 인터부를 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야당 의원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정부에 대한 사정작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들 나오고 있었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오늘 오전 10시 30분에는 백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는데 서울신문에서는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청와대 윗선을 향한 수사도 동력을 상실할 거라는 전망이 있다고 기사에 담았지만 또 이와 관계없이 수사는 윗선으로 확대될 거란 전망이 있다고 보는 신문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는데요. 사진들이 보이는데요. 윤석열은 사과하라. 그 옆에 있는 사진은 문재인, 이재명 구속수사라고 써 있는 사진들이 이렇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현웅]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난 맞불집회입니다.
최근에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집회에 대한 얘기들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에 대한 맞불 성격의 집회가 윤석열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사는 서초동 주상복합 맞은편에는 서울회생법원이 있는데요. 여기 정문 인근에서 집회가 열렸고요.
양산 집회를 중단하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꾕과리도 울리고 또 양산 집회 소리를 그대로 녹음해서 확성기를 통해서 크게 내보내기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맞불 성격의 집회에 대한 또 맞불 집회가 그 근처에서 열리기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주간 소음 기준을 넘어선 큰 소리가 오고갔고 해당 주상복합에 사는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의 인터뷰도 담겨 있었는데요. 최근 집회와 시위가 정치적 보복 수단으로 전락하면서 오히려 상대방의 자유를 제한하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지난번에도 얘기를 한 기억이 있는데 집회, 시위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이 되어야 되겠지만 분명히 여기서 나오는 문제들, 함께 고민을 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유는 어떻든 어쨌든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상당히 그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코로나 관련된 내용인데요. 후유증을 겪는 분들이 500만 명이나 된다는 말입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추정치이기는 한데요}세계백신면역연합이 확진자 중 최대 30% 정도가 코로나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어제 기준 우리나라 누적 확진자가 1824만 명 정도 되니까 이걸 최대치 30%로 잡으면 500만 명이 훌쩍 넘어서 600만 명을 더 넘을 수도 있다는 그런 추산이 가능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서 그동안 정부가 발주한 코로나 후유증 연구 현황이 공개가 됐는데요. 정진원 중앙대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연구에서는 폐 기능을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코로나에서 회복되고 나서도 폐렴이 관찰된 경우가 80% 정도였다고 하고요.
호흡곤란, 후각 이상 등 증상도 보였다고 합니다. 물론 이 수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송진우 아산병원 교수팀은 중증 폐렴을 앓았던 코로나 환자를 상대로 관찰을 했는데 회복 후에도 폐섬유화 소견을 보인 이들이 70%를 넘었다고 합니다.
또 최준용 연세대 교수님의 연구에서는 코로나 중증 환자였을수록 후유증의 지속률도 높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각 연구 대상은 한 100~200명 정도 되는 연구였는데 해당 전문가들은 표본을 늘려서 연구를 더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하고 있었고요.
이렇게 후유증에 대한 기사가 나왔지만 또 그 아래에는 올 겨울 코로나와 독감의 트윈데믹이 올 수 있다는 기사도 함께 실려 있었습니다. 여전히에 대한 긴장감을 완전히 놓아서는 안 된다는 우려 섞인 기사였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죠. 교육부에서 지방 사립대 관련해서 재산 관리 관련해서 개정안을 발표했는데 이 내용에 보면 이제 교내에 볼링장과 성형외과도 들어올 수 있는 겁니까?
[이현웅]
볼링 치러 가려고 하면 꽤 멀리 나가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교내에서도 이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어제 교육부가 발표한 개정안 내용을 보면 대학시설 내 볼링장뿐만 아니라 탁구장도 들어올 수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성형외과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1, 2층은 대형점포가 들어서고 3층부터 5층은 강의실로 사용하는 이른바 학상복합 건물도 세울 수가 있게 됐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개정안이 시행이 되는데요. 교육부가 이런 발표를 하게 된 배경에는 지방 사립대를 중심으로 재정난이 심각한 수준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대학의 기본 재산은 교육용과 수익용으로 나눠지는데요.
일정 수준의 교육용 건물과 토지를 확보하기만 했다면 남는 재산에 대해서는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원 미달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고 또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유휴재산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였고요.
이런 조치에 대해서 사학재단이 재산을 무분별하게 수익용으로 전환한 다음 매각할 수 있지 않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교육부는 수익용 재산에서 나온 수익은 80% 이상 교육과 연구에 써야 한다고 답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들의 현재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개정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저녁이죠. 6월 마지막 평가전이었습니다. 이집트전에서 골잔치가 터졌습니다. 4:1로 우리나라가 승리를 했죠?
[이현웅]
보고 주무셨습니까?
[앵커]
못 봤습니다.
[이현웅]
좀 늦게 열려서 못 보셨을 것 같은데 기사를 보면서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어제 전반에 황의조, 김영권 선수의 골이 터졌고요. 후반에 조규성, 권창훈 선수가 골을 넣으면서 4:1로 크게 이겼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이번에도 선발 출전했는데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공, 수 모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고요.
이번에 터진 골들, 벤투 감독이 말을 했듯 완벽한 팀워크로도 넣고 또 세트피스로도 넣고 개인 기량으로도 넣고 정말 네 골이 모두 다 다른 전개로 들어가면서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실점 장면을 포함해서 여전히 수비 불안에 대한 숙제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대패했던 브라질전부터 대승을 한 이집트전까지 네 경기를 펼치면서 우리 대표팀이 어떤 경기를 만들어가고 싶은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런 평가전이었습니다. 한편 한 해설위원은 주력 라인업에 변동이 생길 때 가동할 플랜B가 취약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월드컵까지 이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FIFA 총회에서 변경이 된 규정이 있었는데요. 이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FIFA는 어제 교체 선수 숫자를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결정을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임시로 도입한 바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7월부터는 영구적으로 5명으로 도입하기로 했고요. 다만 경기 중에는 3명만 교체가 가능하고 하프타임을 통해서 2명을 더 바꿀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교체 선수 명단도 기존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되는데요. 따라서 이번 카타르월드컵 총 엔트리가 23명이 아니라 26명이 될 전망입니다. 더 많은 선수들이 준비를 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전략, 구상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제 앞으로 월드컵까지 다섯 달 정도 남았는데요.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서 선수들이 너무나 잘해 주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카타르월드컵 11월달에 있습니다, 본선이 한 5달 남았는데 이 기세를 그대로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팩트 체크 연예 특종이 궁금하다면 [YTN 스타] 보기 〉
데일리 연예 소식 [와이티엔 스타뉴스]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