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피아니스트 임윤찬 군이 지난 6월 우승 이후 첫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임윤찬 군은 소외된 이들을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고 나누는 것이 콩쿠르 우승보다, 더 '대단한 업적'이라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가 페데리코 몸포우의 작품으로
반 클라이번 우승 후 처음으로 내는 이번 음반의 수록곡 중 하나입니다.
지난 10월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광주시향과 함께한 실황을 앨범으로 냈는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 등을 담았습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 (광주시향과) 첫 리허설을 하는데 저는 살면서 그렇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엄청난 스피릿으로 연주하는 것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콩쿠르 우승은 '대단한 업적'이 아니라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질문이 이어지자 음악인으로서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 같은 것은 피아니스트로서 꼭 해야 할 일이고
또 음악을 듣기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는 것이야말로 대단한 업적이라며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 보육원을 간다든가 (제가 직접. 그분들을 초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직접 가서 연주하고.) 혹은 호스피스 병동을 제가 직접 간다거나 아무런 조건없이 가서 연주하고]
반 클라이번 이후 첫 리사이틀에서는 기존의 콩쿠르 곡이 아닌 바흐와 리스트의 작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18살 임윤찬 군은 다음 달 도쿄를 시작으로 런던과 로마 등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들어가는데 지금까지 만족한 공연은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윤찬 / 피아니스트 : 사석에서 연주를 하든 부모님 앞에서 하든 저는 단 한 번도 만족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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