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 이른바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를 공개해 왔는데, 이번에는 어떤 무기를 선보였을지 주목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 이른바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한 건, 지난해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 기념 열병식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례를 볼 때 김 위원장이 참석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등으로 체제 선전과 내부 결속 효과를 노리기 위해 열병식을 심야에 진행하는 것이니만큼, 이번에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을 걸로 보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북한이 열병식에서 어떤 무기체계를 공개했느냐입니다.
북한은 통상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체계를 공개해 왔는데,
새해 첫날부터 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선전했던 초대형 방사포나 무인기 등을 이번 열병식에서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SLBM와 잠수함이 아직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올해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작년에 서울 항공에 침범해 들어왔다고 하는 그런 장난감과 같은 무인기가 아니라 실제 제대로 된 무인기를 공개할 가능성 충분히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례를 봤을 때 북한은 시차를 두고 조선중앙TV 등 관영매체를 통해 열병식의 자세한 모습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열병식에 앞서 진행된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전쟁준비태세 완비 등을 강조했는데, 열병식 메시지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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