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 오르고 이자도 늘고 월급은 그대로인 빠듯한 상황이죠.
그래서인지 투잡을 찾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김지훈/서울 관악구 (지난 2020년 SBS 뉴스 중) :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사실 오토바이 타는 걸 좋아해서 여가를 위해 샀는데 지금 그걸로 돈을 벌고 있으니….]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때 이렇게 부업까지 해야 하는 가장들이 크게 늘었는데요, 거리 두기가 끝난 최근에는 더 많아진 걸로 조사됐습니다.
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가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40대 이상 중장년 구직자의 아르바이트 지원량은 전년 대비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물가 인상 등으로 지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절반이 넘었습니다.
청년 구직자들이 높은 임금을 가장 중요하게 본 것과 달리, 중장년 알바 구직자들은 본업과 겹치지 않는 근무 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봤습니다.
지난해 부업 경험자 수는 54만 6천 명,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실질임금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런 '투잡 구하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취재 : 전연남, 구성 : 김도균, 편집 : 정용희,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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