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초격차 확보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2030년까지 총 13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인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이 곧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R&D전략기획단, 특허청, 국기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초격차 프로젝트 운영위원회'를 열고 프로젝트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이달 중으로 국내 최고 기술·표준·특허·인프라·인력 전문가를 모아 프로젝트별로 10명 안팎의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은 각 프로젝트의 상세 추진 계획 수립, 신규 사업·과제 기획, 프로젝트 관리·점검 등 전 단계에서 검토·조정 역할을 맡는다.
산업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전략기술 분야 10개 프로젝트의 상세 추진 계획을 우선 마련하고, 8개 분야 30개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수립해 9월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4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핵심소재, 첨단제조, 지능형 로봇, 항공·방산,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신산업 등 11개 핵심 투자 분야에서 40개 프로젝트를 정해 신규 연구개발 예산의 70%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산업부는 관련 프로젝트의 실질적 운영권을 시장·산업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에 부여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인력 양성, 기반 구축 사업 등 전 과정을 주도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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