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폭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이날은 우크라이나 등 유럽 동구권에서 국제 어린이날로 기념하는 날입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3시께 지대지 미사일로 키이우에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이날 폭격으로 시내 곳곳의 아파트와 병원, 송수관, 차량 등이 파괴됐습니다.
키이우 시 당국은 이날 데스냔스키 지역에서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요.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어린이로, 연령대는 각각 5∼6세, 12∼13세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키이우의 방공망은 이날 날아온 무기를 모두 격추했지만, 이 과정에서 떨어진 잔해로 인한 2차 타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AP는 전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벨고로드주가 또다시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무인기가 도로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발렌틴 데미도프 벨고로드 시장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폭발이 주유소 부근에서 발생했다. 지상 근처에서 드론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1명이 뇌진탕 의심 증세로 입원하는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u_now·ZradaXXII·트위터 @albafella1·@oUqXP4RXQRmPt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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