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새 우리를 기분 좋게 하는 청년들입니다.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우리 대표팀, 이제 6시간 뒤에 나이지리아와 8강전을 치릅니다. 장기인 세트피스와 역습으로 2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립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은중호'는 이번 대회에서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습니다.
주장 이승원의 정확한 킥을 바탕으로 결정적인 득점을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렸고, 점유율은 높지 않아도 기회가 나면 빠르고 정확한 역습으로 상대를 침몰시켰습니다.
나이지리아는 경기당 0.75골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브라질전에서 코너킥 상황 때 선제골을 내주고, 빠른 역습에 쐐기골을 허용하며 유일한 패배를 당한 만큼 우리가 장점만 살리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습니다.
[이승원/U-20 월드컵 대표팀 주장 : 저희 색깔대로 역습 축구를 잘 살려낸다면 아마 내일은 좀 속도감 있는 경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주드 선데이입니다.
선데이는 이탈리아전 득점포를 비롯해 팀 내 최다 15개의 슈팅을 날렸습니다.
김은중 감독은 상대를 철저히 분석하고 승부차기까지 대비하며 꼼꼼하게 결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은중/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 : 다음은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경기를 나이지리아전에 맞출 수 있도록 하고.]
[배준호/U-20 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잘 대비를 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태극전사들은, 이제 2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약속했습니다.
[이영준/U-20 월드컵 대표팀 공격수 : 저희도 충분히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가 준비된 것만 잘하게 된다면 결과는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넘으면 4강에서는 이탈리아를 만납니다.
이탈리아는 오늘(4일) 열린 8강전에서 콜롬비아를 3대 1로 꺾고 3회 연속 4강에 진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엄소민·임찬혁)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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