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었던 어제(3일)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천안에선 달리던 차에서 불이 났고, 세종에선 승용차가 고속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한쪽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어머, 어머, 어머]
가까이 다가가니 멈춰 선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불에 활활 타오릅니다.
어제저녁 7시쯤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달리던 차에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전자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가 전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차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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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승용차가 2차선 도로에 정차해 있던 고속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이 대피했고 30대 승용차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다른 버스 와가지고 승객들 다 거기로 이동해 가지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아무도 없더라고요.]
경찰은 고장으로 멈춰 선 고속버스를 승용차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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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30분쯤 전북 완산구에선 3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 한 대가 편의점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편의점 주인이 다쳤는데,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척관계인 편의점 주인 부부와 말다툼을 하다 홧김에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영상제공 : 송영훈)
여현교 기자(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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