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지급한 전체 진료비가 1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과 환자 본인부담금을 합친 전체 진료비는 102조4천여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9.5%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진료비는 4조4천억 원 늘어난 5조7천억 원으로, 1년 새 4배 넘게 급증했고, 호흡기계 질환 진료비도 1조6천억 원 늘어난 6조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진료비의 43%인 44조 원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2만9천 원으로, 전체 평균 16만6천 원보다 2.6배 많았습니다.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외래진료를 받은 일수는 10억5천여만 일로, 1년 만에 10.5%나 크게 늘었습니다.
건보공단에서 지급한 급여비는 종합병원급이 전체의 34.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정신병원에 5천여억 원을 지급해 1년 새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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