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 하는 EU 집행위원장
(브뤼셀 AFP=연합뉴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오른쪽)이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의회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를 두고 떨어져 한 의원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ymarshal@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사회·경제 시스템 재가동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주요국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스페인이 22만9천422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19만9천414명, 프랑스 16만5천842명, 독일 15만8천213명, 영국 15만7천149명, 터키 11만2천261명, 러시아 8만7천147명 등이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2만6천977명으로 여전히 유럽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스페인 2만3천521명, 프랑스 2만3천293명, 영국 2만1천92명, 벨기에 7천207명, 독일 6천21명, 네덜란드 4천518명, 터키 2천900명 등의 순이다.
누적 확진자 수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그 기세는 최근 며칠 새 눈에 띄게 꺾이는 모양새다.
유럽에서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39명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7주 만에 2천명대 미만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최고점이던 지난달 21일(6천557명) 대비 4분의 1 가까이 줄었다.
스페인 역시 2천793명으로 전날(2천870명)에 이어 이틀 연속 2천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에도 스웨덴 야외 카페에 모인 시민들
(스톡홀름 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한 야외 카페에서 26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봄 날씨를 즐기고 있다. 유럽의 다수 국가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