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이영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김 위원장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매우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며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 비교적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보게 될 것"이라며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여러분은 듣게 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에 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언급함에 따라 조만간 김 위원장 관련 소식이 전해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관계와 관련, "나는 단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며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면서 기존에 해왔던 얘기를 다시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의 행방에 대해선 "아무도 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 브리핑에선 건강 이상설에 대해 "모른다"고 했지만, 이틀 뒤인 23일 브리핑에선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는 첩보를 미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는 CNN방송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밝힌 바 있다.
로즈가든 도착하는 트럼프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ymarshal@yna.co.kr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미국 CNN방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