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실종된 30대 여성 시신 발견
(임실=연합뉴스) 4월 23일 오후 전북 임실군 관촌면과 진안군 성수면 경계의 한 하천 인근에서 실종됐던 전주 3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주완산경찰서는 자신의 아내 지인인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된 피의자 A(31·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부터 이튿날 밤 0시 20분 사이에 한동네에 사는 아내의 지인 B(34·여)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으며 금팔찌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숨진 B씨의 지문을 이용해 통장에 있던 48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기도 했다.
구속 이후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B씨 시신이 발견된 이후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위치정보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살인과 시신유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강도 혐의에 대해선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