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또다시 제기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기 전에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 매우 심각한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19 기자회견 하는 트럼프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ymarshal@yna.co.kr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서 진단 검사가 불충분해 경제 정상화를 추진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우리는 빠른 속도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경제) 재개를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나라를 열기를 원하며 이에 있어서 검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검사 능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일축한 뒤 "사실, 그것(검사 역량)은 우리가 가진 가장 위대한 자산 중 하나"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해 주 정부가 갖춰야 할 검사 역량에 관한 새 지침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계적이고 매우 안전한 재개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주들에게 정보를 주기 위해 검사에 대한 지침을 발표한다"며 이 청사진은 주 정부가 어떻게 역량을 높이고 검사 횟수를 늘리며 발병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태스크포스(TF)의 데비 벅스 조정관은 지침과 관련,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각 주 정부가 강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