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김호중씨.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존 모델 박훈 변호사가 11년 전 김씨와의 일화를 떠올렸습니다.
2013년 울산의 한 행사에서 자신은 강연을 김씨는 보조 역할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당시 김씨는 건달에서 음악가가 된 인물을 다룬 영화 '파파로티'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실제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박 변호사가 강의를 '고딩 파바로티' 김씨가 공연을 펼쳤습니다.
박 변호사는 뒤풀이 자리에서의 김호중을 떠올렸는데요.
"몇 시간 동안 술을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그때 했던 말이 생각났다는 겁니다.
"야, 술 천천히 마셔라 누가 쫓아 오냐"라고 말하면서 "파전을 뜯어 줬다"는 게 박 변호사의 주장입니다.
당시 김씨는 21살이었습니다.
박 변호사는 김씨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걸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알게 됐고 이번 사건을 접하고 그때 기억이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논란 와중에도 김씨는 오늘부터 이틀간 예정된 공연을 강행키로 했습니다.
다만 내일 낮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돼 있어 내일 저녁 공연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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