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재배 산지 대거 침수…'수박 대란' 우려
연일 국지성 집중호우로 주요 산지에 침수 피해가 속출해 수박 대란이 우려됩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과일인 수박의 대표 산지인 충남 논산·부여의 경우 지난주부터 내린 많은 비로 전체 하우스 재배 산지의 60∼70% 이상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논산·부여는 전국 수박 하우스 물량의 70% 가량을 차지합니다.
이 지역에서 수박을 공급받는 대형마트들은 정상품 수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늘어진 장마와 잦은 폭우에 따른 작황 악화로 생산 물량이 줄어 통당 가격이 4만∼5만원까지 치솟은 지난해 '수박 대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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