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수사 막바지…경찰, 이번주 내 결론낼 듯
[앵커]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 단계입니다.
운전자 과실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이번주 내 수사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수사는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집중됐고, 그 핵심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었습니다.
핵심 증거는 블랙박스와 사고 기록 장치, EDR 등이었는데 이는 국과수 감정이 필요했습니다.
"급발진,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국과수는 사고 발생 10일 만에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둔 결론을 냈습니다.
사고 차량 차체와 블랙박스, 사고기록장치 등을 감정한 결과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았고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도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번주 안에 수사 결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마지막 피의자 조사가 남아 있지만 수사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운전자 진술이 어떻게 나오든 더 이상 수사할 게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의자 진술은 기억에 의존하는 주관적 진술인 반면, 국과수 감정 결과는 객관적 증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피의자 진술 내용 등을 살펴보고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온라인에 사고 희생자 조롱 글을 올린 6명을 특정한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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