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에서 조울증을 앓던 20대 한인 여성이 출동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이 벌어져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저지한인회와 피해자 측 변호사, 뉴저지주 검찰 발표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포트리 아파트에 살던 26살 빅토리아 이 씨가 지난달 28일 새벽 출동한 현지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이 씨 가족은 조울증 증세가 심해진 이 씨를 평소 진료받던 병원으로 옮기고자 911에 구급차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구급대원이 부재한 채 경찰만 출동한 상황에서 경찰은 이 씨 집에 진입했고, 당시 19리터짜리 대형 생수통을 들고 있던 이 씨에게 총격을 가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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