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 여야 회담이 잠시 뒤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형식을 갖춘 공식 대표회담은 11년 만인데, 정국 최대 현안인 채 상병 특검법이나 의정갈등 문제를 두고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도 관심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곧 여야 대표 회담이 시작되죠.
자세한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잠시 뒤 이곳 국회 본청에서 여야 대표의 모두 발언부터 시작됩니다.
YTN은 여야 대표의 모두 발언을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인데, 한 대표와 이 대표 순으로 10분씩 진행됩니다.
이후엔 비공개로 전환되는데요,
90분가량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가능성도, 짧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태입니다.
회담에는 양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까지 각 당에서 3명씩 배석하고요,
별도 단독 회담은 없을 예정입니다.
이후 회담 내용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여야가 함께 입장문을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테이블에 오르나요?
[기자]
큰 틀에서 이번 회담 의제는 국가 발전, 민생, 정치개혁 3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문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이 포함됐고요,
민주당에서 요구한 채 상병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도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이번 회담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난제가 바로 이 의제 선정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여야가 서로가 원하는 이슈를 주고받은 셈입니다.
이외에도 지구당 부활 문제, 가계 부채, 물가, 추석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또 회담 뒤 후속 조치를 위한 협의 기구를 만들지도 함께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회담 쟁점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민생 문제처럼 여야 이견이 크지 않은 주제에는 최대한 성과를 도출한다는 게 양쪽 입장입니다.
그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한 굵직한 현안들의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데요.
구체적으로 채 상병 특검법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한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시한 '제3자 추천 특검법' 약속을 지키라며 압박해왔고, 최근엔 직접 발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그동안 한 대표는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는데, 이번 회담 공식 의제로도 오른 만큼 한동훈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또 하나 쟁점으로 꼽히는 건 의정갈등 문제입니다.
여당의 반대로 공식 의제에는 오르지 못했는데요,
민주당이 강하게 원하고 있고, 또 양당 대표가 주제 제한 없이 폭넓게 대화할 용의를 밝힌 만큼 대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거론될 거란 게 중론입니다.
'25만 원법'도 관심인데, 다만 한 대표는 전 국민 현금 지원 방식보다는 저소득층 등 격차가 있는 곳에 지원을 확대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도 '선별지원'은 검토해 볼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만큼 논의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투세 문제 경우 여당은 폐지를, 야당은 유예나 완화를 주장하는 상황인데 일단 시행을 늦추는 방안으로 여야가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번 회담을 두고 사실 양측 일각에서 '회의론'이 흘러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당 내, 또 당정 간 이견이 적지 않은 만큼 이번 회담으로 전격적인 결론이 나오기는 어려울 거란 분석인데요,
민주당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 한 대표가 결단해 어떤 합의안을 도출하더라도, 당과 대통령실의 반대를 뚫고 관철하긴 어렵지 않겠냐고 지적했고요,
국민의힘 관계자도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 얘기를 해봐야 하는 거 아니겠냐면서도, 쟁점과 관련해선 서로 입장을 표명하는 수준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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