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뷰티 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뷰티 헬스케어 전시회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올해에는 관련 기업 94곳이 참여하는 등 지난해보다 규모가 70%나 확대됐습니다.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치민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서 뷰티샵을 운영하는 응유엔 씨.
베트남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탈모 시장 공략을 위해 뷰티 산업 선진국인 한국을 찾았습니다.
최신 장비로 머릿속을 분석하고 탈모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를 직접 받아봅니다.
[응유엔 티 마이 / 베트남 바이어 : 베트남 시장에 맞는 화장품의 공급사와 제조사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찾았습니다.]
국내 탈모 시장만도 지난해 3조 원가량.
비규칙적인 식습관과 바쁜 생활로 젊은이들까지 탈모가 확산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매장보다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이른바 홈케어 방식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시 부스에서는 병원에서나 받던 전문적인 시술을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장비를 선보였습니다.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적지 않습니다.
[최종석 / 뷰티기기 업체 대표 : 병원에서 쓰고 있는 것처럼 피부에 미세한 홀 낼 수 있도록 레이저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레이저가 피부에 미세한 홀을 만들고 만들어진 홀로 화장품의 유용한 성분이 잘 들어가서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도록….]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한 인천의 뷰티 헬스케어쇼는 올해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백여 개 가까운 기업이 참여했고 중남미와 유럽까지 확대되면서 해외 참가국이 13개로 늘었습니다.
[정재균 / 인천관광공사 전시사업팀장 : 인천이 전국에서 화장품 원료, 원자재가 가장 많은 도시입니다. 그 기업들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고 또 수출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을 만들어주려고 시작했습니다.]
사흘간의 이번 전시회에서만 수출 계약 3백여 건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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