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안젤라 게오르규'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공연 '토스카'로 내한했습니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흥행작인 '18금 창극'이 5년 만에 돌아왔고, 300년 넘은 악기로 연주하는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들 공연도 찾아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오페라 '토스카' (세종문화회관, 5일~8일)
19세기 로마에서 오페라 가수, 토스카와 연인을 둘러싼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1900년 초연 이후 124년 동안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고, 푸치니 3대 걸작 가운데 가장 극적인 오페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오페라 슈퍼스타'로 불리는 안젤라 게오르규가 토스카 역을 맡아 오페라 음악의 정수를 들려줍니다.
[안젤라 게오르규 / '토스카' 역 : 푸치니는 이야기의 핵심만 뽑아서 작곡했습니다. 주인공 남녀 3명의 매우 힘겹고 극적인 마지막 날을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이 작품이 매력적입니다)]
■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국립극장, 5일~15일)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불리지 않는 '변강쇠타령'을 재창작해, 변강쇠 대신 누구보다 당차게 살아가는
옹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10년 전 초연 당시 창극 최초로 '18금' 작품을 내세웠는데, 누적 관객 4만7천 명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기존 국악기 편성에 새 악기들을 더했고, 민요·정가·비나리 등 다양한 음악으로 흥을 돋웁니다.
■ BAC 프라임 클래식 (부천아트센터, 9월 1일·11월 12일)
3백 년 넘은 명품 악기로 선사하는 바이올린의 선율도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먼저 '현의 여왕' 클라라 주미 강이 지난해 여름부터 함께 한 322년 된 바이올린으로 3년 만에 전국 순회를 시작하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제임스 에네스도 25년째 동고동락하는 1715년산 바이올린을 통해 관객들을 베토벤 음악 세계로 이끕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디자인 : 지경윤
화면제공 : 세종문화회관, 부천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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