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으로도 유명한 미 최대 식품기업 하인츠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화제입니다.
바로 통조림으로 만든 카르보나라인데요.
그런데, 제품을 출시하지도 않은 이탈리아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 살펴보시죠.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인 '통조림 카르보나라'인데요.
식품회사 하인즈가 영국에서 곧 선보일 예정인데, 한 개에 우리 돈 3천5백 원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이는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 스파게티 종주국, 이탈리아입니다.
장관까지 입장을 내고 비판할 정도인데요.
다니엘라 산탄케 이탈리아 관광부 장관은,
자신의 SNS 계정에 이 통조림 카르보나라를 언급하면서 "쥐나 줘야 한다"고도 표현했고요.
로마에 있는 한 유명 레스토랑 셰프(크리스티나 바워먼)는
"우리 요리의 사생아"라면서
"사람들이 오리지널보다 통조림 버전을 먼저 먹고, 카르보나라에 실망할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카르보나라 논란,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4년 전엔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가, 자신만의 레시피를 유튜브로 선보였다가 이탈리아인들이 날 선 반응을 보였고
지난해엔 한 이탈리아인 역사가가 '까르보나라의 원조'라며 레시피를 소개했다가 여론 뭇매를 맞는 일도 있었는데요.
해마다 4월 6일을 '카르보나라의 날'로 지정할 정도로 이 음식에 진심인 이탈리아,
어쩌면 이렇게 진심인 문화 덕에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단골 요리가 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뉴가 된 건 아닐까요?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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