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인사하는 하얀 돌고래!
벨루가 '발디미르'입니다.
귀여운 발디미르가 현지 시간 어제, 노르웨이 남서쪽 리사비카 앞바다에서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이 벨루가의 죽음이 뉴스가 된 건, 아무래도 발디미르가 '러시아 스파이'로 짐작되기 때문이죠.
2019년 봄 노르웨이 북부에서 처음 발견될 당시 액션캠을 끼우는 장치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라고 쓰인 띠를 달고 있어, 러시아 해군의 훈련을 받았을 거란 추측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띠를 제거해 준 이후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해안을 오가며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던 특별한 돌고래로 기억됩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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