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밤, 마포대교 난간에 걸터앉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그런데 긴박한 이 상황에서 자전거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한 남성이 투신을 시도하던 사람의 가방을 주워 달아나는데요.
투신 시도자가 수난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소식을 들은 경찰, 재빨리 방향을 틀어 절도범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윽고 도주 방향에서 절도범을 발견했는데요.
이때부터 경찰과 절도범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경찰의 정차 요구도 무시한 채 필사적으로 도망가고, 급기야 순찰자가 들어가기 힘든 좁은 골목으로 달아나버렸는데요.
그때 혜성처럼 오토바이 한 대가 등장합니다.
경찰관이 좁은 골목길에서 순찰차를 돌리는 사이 오토바이를 탄 시민이 재빨리 자전거의 뒤를 재빨리 따라붙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가 앞을 가로막자, 그제서야 절도범은 멈춰 섰습니다.
결국, 투신 시도자는 구조된 뒤 가방을 돌려받았는데요,
누군가는 삶을 포기하려는 절망적인 순간 벌어진 황당한 절도 범죄, 절도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구속 송치됐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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