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고 15% 할인 판매에 들어간 온누리상품권이 역대급 인기로 '오픈런' 행렬이 늘어섰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신문입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할인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4천억 원어치가 팔린 데 이어, 9일부터 시작한 추가 판매에서도 지류 판매분 3천억 원어치가 수도권에서 사실상 완판됐습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전체 판매량은 2014년 4000억 원대에서 10년 만인 지난해 약 2조 8500억 원으로 급증했는데요.
특히 올해 추석엔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이 지류 10%, 모바일 15%로 상향 조정됐고, 전통 시장과 상점가 내 모든 업종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최근 티메프 사태 여파로 해피머니상품권이 사용처가 막히자,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수요가 더욱 쏠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최근 렌즈 개발업체 연구원이 자신의 성매매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재한 '검은 부엉이' 사건이 있었죠.
다수의 성매매 업소와 제휴를 맺은 주요 성매매 후기 사이트에선 여전히 수만 명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사이트에선 성매매 여성의 외모와 신체에 대한 노골적인 품평회를 열고 있는데요.
특히 리뷰를 쓰면 포인트를 얻어 성매매 업소 이용권 등 쿠폰을 살 수 있는데, 이 경우 후기를 의무적으로 써야 해 후기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또 취재진이 방문한 사이트 5곳 모두 성인 인증 절차는커녕 휴대폰 번호 입력 없이도 회원가입이 가능해 미성년자에게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돼 있었는데요.
성매매 후기 공유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단속이 어렵고, 사이트를 차단하더라도 주소만 살짝 바꿔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경제입니다.
최근 전기차와 리튬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면서 존재하지 않는 '전기차용 소화기'의 허위광고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 쇼핑에 올라온 전기차 전용 소화기는 295건으로, 이 중 40%는 화성 아리셀 전지 공장 화재와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이 있던 최근 두 달여 만에 새로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전용 소화기는 국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데요.
전기차 리튬 배터리는 단단한 케이스에 싸여 있어 분말 가루가 닿을 수 없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가연성 금속화재에 쓰는 D급 소화기를 전기차용이라며 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유통 중인 소화기 중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형식승인 여부를 밝히지 않은 제품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소비자 피해 예방책은 감감무소식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과거 장시간 저임금 일자리로 인기가 없었던 현장 기술직이, 이제는 정년이 없다는 장점과 함께 높은 임금으로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고압 케이블을 작업하는 기술직은 하루 8시간 평균 노임이 42만 원으로, 한 달 평균 840만 원 이상 벌고 있고요.
높은 곳에 임시 가설물을 설치하는 비계공과 용접공, 미장공 등도 하루 평균 노임이 25만 원을 넘습니다.
심지어 현장에서는 특근과 야근이 많아 실제 임금은 50% 높은데, 아직 일손이 부족해 일감 구하기도 쉽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기술직의 구인 구직을 돕는 서비스가 등장했고, 젊은 기술공 양성을 위한 기업들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동양일보입니다.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열린 '백제 무령왕과 왕비 선발 대회'에서 십수년간 신라시대 금제관식을 써 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본래 무령왕 왕관은 왼쪽의 그림처럼 귀 윗부분에만 금제관식이 있고 이마 윗부분 중앙엔 별도 장식이 없는데요.
그런데 대회에서 사용된 무령왕 왕관은 신라 왕관에 있는 '출'자 모양을 그대로 본떴습니다.
왕비의 왕관도 전남 나주에서 출토된 '나주 금동관' 형태로, 백제 무령왕 왕비의 금관식과는 전혀 달랐는데요.
언론의 지적에 공주시는 왕관을 즉시 폐기 후 학계 전문가의 긴급 고증을 받아 재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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