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일상으로…연휴 마지막 날 인천공항 '북적'
[앵커]
올해 추석 연휴엔 고향을 찾는 대신 해외여행을 떠난 사람들도 많은데요.
연휴 기간 중 오늘(18일) 가장 많은 입국자가 공항에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지금 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 일찍부터 공항을 둘러봤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곳 입국장을 통해 들어오는 사람들도 속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11만7천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중국, 일본 등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중국 대련에 다녀온 가족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3박4일 갔다 왔고요. 안중근 의사가 갇혔던 감옥도 보고 왔고, 시장도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어요. (내일이면 다시 학교에 가야 되는데 기분이 어때요?) "좋지 않아요. 다시 공부를 해야 해서"
"가족들은 전주에 보고 왔고요. 연휴 첫날부터 베트남 갔다가 오늘 귀국하는 길이에요. 마음 같아서는 나가기 싫어요. 출근하기 싫어요."
어느덧 연휴 마지막 날, 어른도 아이도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금요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까지 엿새간, 120만 명이 넘는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오늘 하루에만 21만3,000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역대 추석 연휴 하루 평균 이용객 기록을 새로 쓰는 겁니다.
이처럼 많은 여행객이 한꺼번에 공항에 몰리면서 공항 주변 도로도 크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항철도는 귀경길 편의를 위해 오늘 막차 시간을 새벽 1시가 넘는 시각까지 연장했습니다.
운행 시간 잘 확인하셔서 편안한 귀경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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