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운영 차질 우려…정부 "응급의료 대책 지속"
[앵커]
의사가 부족해 진료 시간 축소를 검토하는 응급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에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응급의료 대책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며, 의료 개혁 완수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대병원 응급실이 다음 달부터 주 1회 성인 야간진료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전문의 5명이 돌아가며 당직 근무를 서고 있지만, 이젠 한계라는 겁니다.
충청 지역의 건국대충주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도 이미 야간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연휴 기간 잠시 정상 운영했던 이대목동병원과 강원대병원도 운영 축소를 재개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큰 병원보다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이나 중소 응급실을 먼저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석이 끝난 뒤에도 중증·응급환자 진료 등의 보상을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시적이었던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 등의 조치를 연장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연휴 기간 발생했던 여러 이송 차질 사례는 오히려 의료 개혁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지속 발생하던 문제였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부산에선 추석 당일 한 30대 여성이 상급병원 이송을 수 차례 거절당한 끝에 숨진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응급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여야의정 협의체는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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