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식백세', 물고기를 먹으면 백 세까지 산다는 말이 있는데요.
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수산물 소비가 줄고 지난여름 높아진 수온으로 막대한 피해가 나면서 어민들의 어려움이 큽니다.
이런 어민들을 돕기 위해 도시와 어촌이 함께 살자는 한마당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70∼80년대 충장로의 영화를 되살리고 옛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광주 '추억의 충장 축제',
충장 축제장 한가운데 전남의 대표 수산물 직거래 장터가 마련됐습니다.
무게 8kg이 넘는 '일번치' 홍어의 해체 쇼.
푹 삭힌 홍어는 코가 뻥 뚫리는 듯 톡 쏘는 맛이 나는 데 비해, 갓 해체한 싱싱한 홍어는 씹을수록 마치 찰떡같습니다.
[이임기 / 광주 충장 축제 관광객 : 충장 축제에 와서 먹어 보니까 너무 홍어가 차지고 맛있어서 홍어를 몇 점 많이 먹었습니다.]
예부터 대표적 보양식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수억 원어치가 기부된 민물장어도 노릇하게 구워집니다.
'해양 치유 수도' 전남 완도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복과 다시마, 미역 등을 내놨습니다.
전복은 소비자들이 집에서 먹기 쉽게 손질되고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이정 / 완도 금일수협 홍보팀장 : 지역 양조 회사와 함께 저희 다시마를 가지고 소주를 개발해서 나왔고 저희 다시마가 유명하다 보니까 그 다시마를 먹여 키운 영양가 높은 전복을 같이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전남 대표 제철 수산물 직거래 장터에는 전남 12개 수협에서 30여 가지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홍보 / 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 어민한테도 도움을 주고 도시민한테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 전남 관내 조합에서 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김문수 /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 수협이 판매하는 이 직거래 장터에 오셔서 광주 시민 여러분이 많이 사 가시면 전남 농어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중 가격보다 많게는 40% 가까이 싸게 팔고, 수산물 요리 시연 등도 열리는 광주 충장 축제장의 전남 수산물 소비 촉진 한마당은 내일(4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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