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국제영화제 이틀째를 맞아 배우들이 관객들과 가까이 만나는 야외 행사 등이 열렸습니다.
휴일을 맞아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얼굴, 개막작 [전,란] 주연 배우들이 이틀 연속 무대에 올랐습니다.
전날 레드카펫 때보단 편안한 차림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진솔한 얘기를 풀어냈습니다.
[강동원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전,란' 주연 : 안녕하세요. '천영' 역을 맡은 강동원입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부산에서 관객분들 만나 뵐 수 있게 돼서 너무 반갑고…]
[정수민·이지원 /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 강동원 씨 얼굴이 너무 조그마하셔서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데 잘생기고 훈훈하신 것 같습니다." "강동원 씨 너무 잘생겼고요. 진선규 씨도 잘생겼어요.]
행사장 한 켠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배지, 티셔츠 등 이른바 영화제 굿즈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한세리·장한님 /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 (굿즈가) 아무래도 집에 가서 보면 기억도 많이 남고, 내년에는 뭐 나올까 기대도 되고… (키링을) 일상생활에서 달 수 있고, 티셔츠도 입고 다닐 수 있으니까 한 개씩 꼭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영화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다소 침체한 영화계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박현아 / 부산국제영화제 관람객 : 한국영화가 유명배우들한테 편중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많은 신인배우들을 발굴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는 11일까지 이곳 영화의전당과 비프광장 등 부산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부산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박재상 영상편집 송보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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