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 순천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해 신상이 공개된 박대성이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가족에게 사과하겠냐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남 순천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이 오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순천유치장에서 나온 박 씨는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경찰 측은 사전에 마스크나 모자 착용을 고려했지만 박 씨는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박대성]
" 죄송합니다."
박대성은 사건 당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대성]
"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도 박대성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박대성]
" …… "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순천의 한 요식업을 운영했는데, 최근 영업이 안 돼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창원/순천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는 이성적·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입니다. 피해자를 따라갔던 것도 기억 못 하고…"
경찰은 앞으로 박대성의 프로파일링 조사 등 이상 동기 범죄 여부를 분석한 뒤 검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최황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최황지 기자(we@ys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