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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문화.
사망자 열 명 중 9명이 선택할 정도로 보편화됐지만, 화장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인데요.
보통 장례를 '삼일장'으로 치르는 관행이지만, 3일 차에 화장하는 비율은 70%대로 떨어졌습니다.
전국의 '3일 차 화장률'을 살펴보니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도 85% 이상을 유지했지만, 2022년 74%로 떨어진 뒤 제자리걸음 중인데요.
지난해 기준, 3일 차 화장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제주, 대구, 부산 순이었고요.
특히 서울과 제주는 3일 차에 화장하는 비율이 50%대에 머물러, 2명 가운데 1명은 삼일장을 치르기 힘들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화장률'은 90%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화장률에 비해 화장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삼일장을 마치고 하루나 이틀 뒤 화장하거나, 화장이 가능한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가는 사례도 빈번해졌고, '야간 화장'까지 고려하는 실정입니다.
다행히 경남 거창, 충남 천안 등 몇몇 지자체가 화장로를 짓기로 했고요.
서울시는 올해 들어 3일 차 화장률을 75%로 끌어올린 뒤, 내년 7월 말에 화장로 4기 증설이 완료되면 8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설 확충을 더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 속에, 한국장례협회는 "화장장은 인근 주민의 반대가 심한 혐오 시설이고, 제도적 절차 등이 까다로워 실제 건립과 가동은 더 늦어지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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