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을 막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문체부엔 종목 단체장의 승인 권한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리포트 ▶
국회 국정 감사에 출석한 유인촌 장관은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연임 도전에 대해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저희들이 시정 명령을 다시 내릴 거고요. 그다음에 '그것도 안 되면 저는 최종적으로 승인 불가까지 하겠다'까지 얘기를 했으니까요."
하지만 문체부에서 인준 여부를 결정하는 대한체육회장과 달리 체육회 규정상 "회원 종목 단체 회장은 구비 서류를 갖추어 체육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어 문체부는 승인 권한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체육회 공정위에 대한 감독 권한 등을 활용해 막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유 장관은 문체부의 감사를 놓고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FIFA의 공문에 대해선 의례적인 절차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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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안윤선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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