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정부는 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원자력발전소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국민 반대가 거세자, 원전 도입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쳤습니다.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유권자 1천200여만 명을 대상으로 원전 도입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치러졌는데요.
투표 결과는 일주일 이내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수년 전부터 원전 도입을 추진해왔는데요.
일부 국민들은 소련 시절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선 노출에 대한 반감과 첫 원전 건설에 러시아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반대했습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원전 도입을 국민 투표에 부쳤는데요.
일각에서는 러시아 업체와 원전을 건설하기로 이미 결정한 뒤 치러지는 형식적인 투표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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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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