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선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며 맞불을 놨습니다.
당장 국감 첫날부터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위원회 등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의 설전과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감을 시작하면서,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파헤치며 총공세를 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동안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건희 여사가 등장합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문제를 집중추궁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이제라도 입법 권력을 악용한 수사 검사 탄핵, 판사 겁박, 재판 지연부터 당장 중단하십시오."
국감 첫날 과방위에선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출석하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려는 야당과 이에 반발하는 여당이 거센 설전을 벌였습니다.
행안위에서도 대통령실 관저 불법 증축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의 대표가 불출석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토위에서도 관저 증축공사를 맡았던 건설사 대표 등이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26일간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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