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의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를 향해 또 다른 허리케인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밀턴은 하루 만에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습니다.
허리케인 등급은 위력에 따라 1에서 5등급으로 나뉘고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커지는데, 현재 1등급으로 강화된 밀턴은 플로리다 해안 지역에 상륙이 예상되는 오는 9일쯤 최소 3등급 이상으로 위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플로리다는 지난달 허리케인 헐린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4등급이었던 헐린이 훑고 지나간 6개 주에서는 200명의 사망자와 우리돈 약 35조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형 허리케인의 연속 상륙을 앞둔 플로리다는 초비상상태입니다.
[론 드산티스 ㅣ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플로리다 서부 해안에서 폭풍 해일에 취약한 매우 취약한 지역에 계신다면 지금 바로 떠나셔도 됩니다. 대피 명령을 받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대서양 연안에서는 9월 이후 3개의 허리케인이 동시에 발생해 주민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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