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글날 공휴일인 오늘 한동훈, 이재명 여야대표 모두 부산을 찾아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세인데, 부산 금정구는 여권 강세지역으로 꼽히지만, 야권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자 국민의힘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부산금정구청장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엽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지원 유세를 했는데, 사흘만에 다시 부산을 찾습니다.
그동안 금정구는 2018년을 제외하고 보수성향 구청장이 당선됐지만, 야권 단일화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방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한 대표도 야권 단일화는 명분 없는 야합이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6일)
"중앙의 정쟁을 끌어들일 선거가 아니고, 금정을 위해서 누가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부산을 찾아 막판 중장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대형마트를 찾아 배춧값 상승 등 정부 실정을 지적하고, 시민들을 만나 투표를 독려할 계획인데 앞서 '일을 제대로 못하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지적한만큼 정부심판론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일)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일찌감치 호남 지역 선거전에 뛰어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전남 곡성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는데요. 곡성에서는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측이 민주당 조상래 후보의 재산 허위 신고 의혹을 제기하자 조 후보측은 허위사실이라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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