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4일 0시부터 14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905명이 됐다. 지난달 28일 누적 확진자 800명을 넘어선 지 7일 만에 100명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이날도 교회 연관 사례 이외에 건강용품 판매회사 방문을 비롯한 여러 경로를 통해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이어졌다.
[모멘트] 물류센터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코카콜라 안양사업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6.2 [THE MOMENT OF YONHAPNEWS] xanadu@yna.co.kr
특히 서울 구로구 43번 확진자가 나온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회사 리치웨이와 관련한 도내 확진자가 지금까지 4명이 나와 고위험군 고령 확진자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안산에서 최근 리치웨이를 방문한 80대 고객이 3일 확진된 데 이어 이날에도 같은 곳에 들른 80대 방문객 2명(안산, 수원)과 50대 판매 직원(안산)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환자)와 접촉해 확진된 수원동부교회 신도의 남편이 추가로 확진됐다. 남편의 확진으로 이들 일가족 3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쿠팡발 수원동부교회 확진자는 지난달 29일~이달 1일에 이어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총 9명으로 늘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전날 부천에 이어 이날 광명에서 20대 근무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총 56명으로 늘었다.
부천에서는 인천과 서울 개척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최소 11명으로 증가했다.
안양에서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