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온화한 가을 날씨…화요일 전국에 많은 비
[뉴스리뷰]
[앵커]
내일(25일)까지 온화한 가을 날씨는 이어집니다.
다만, 모레(26일)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주 중반부터는 날이 급격히 추워지겠고, 서울엔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릴 수 있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단풍으로 물든 산자락을 따라 등산객들이 줄지어 걸어갑니다.
떨어지는 낙엽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해 봅니다.
"옷을 가볍게 입고 왔는데 너무 따뜻하고 포근하고…. (단풍이) 많이 한꺼번에 들지 않았지만, 천천히 오래 있으니까 보기가 좋은 것 같아요."
월요일도 아침엔 다소 쌀쌀해도, 한낮에는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오르며 평년보다 포근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계절은 겨울에 성큼 다가서겠습니다.
제주 산지는 100㎜ 이상, 남해안은 최대 60㎜, 수도권 등 내륙 곳곳은 40㎜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강원 산지는 비가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늦가을답지 않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낙엽 등이 배수로를 막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비가 내리는 점 그리고 낙엽이 많이 쌓여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사전에 배수로 점검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비는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요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전국의 기온을 크게 떨어뜨리겠고, 한낮에도 5도 안팎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 서울을 포함한 내륙 곳곳엔 올가을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홍수호·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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