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분쟁과 기후위기, 인공지능과 사회 불평등 심화 등 교육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찾는 유네스코 국제회의가 경기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성장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 교육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는 상황입니다.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을 논의하기 위해 90개 나라 교육 전문가 1천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 포럼인데, 내일(4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열립니다.
유네스코는 앞서 지난 2021년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본격화하는 행사입니다.
[샤흘레 워크 쥬드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장) : 갈등의 확산과 민주주의의 후퇴, 기후변화에 대한 전지구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서 중요 해결책을 교육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교육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고위급 정책 대화를 통해 각국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합니다.
유네스코는 한국, 특히 경기도의 교육 시스템에 높은 관심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별도 세션과 체험 부스, 현장 방문을 통해 교사의 변혁과 교육 과정, 디지털 교육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임태희/경기도 교육감 : 디지털 AI 기술을 활용한 학교의 변화, 지역사회와 결합한 경기공유학교, 온라인 학교를 통해서 모든 학생이 교육받을 권리, 연대와 협력을 통한 교육, 지구환경을 위한 생태교육의 좋은 사례가 경기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내일 사흘간의 집중 논의를 통해 도출한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의 미래 옵저버토리' 출범을 선언한 뒤 폐막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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