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면직했습니다.
국회 야당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김용현 전 장관의 해외 출국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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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는 김용현 씨가 해외 도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결국 현재 모든 상황은 특검과 앞으로 국회에서의 조사 과정을 통해서 드러날 거라고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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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의원은 "김 전 장관은 윤석열의 내란죄 핵심 증인이자 하수인"이라며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온 국민과 언론께서 공항과 항구에서 도피와 밀항을 막아주시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선원 의원도 김 전 장관이 오늘 출국 항공편을 예약했다는 첩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야당은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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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계엄사령관 비롯해서 윤석열 씨, 김용현 또 관련된 사람은 내란죄 현행범입니다. 현행범은 군 수사기관이나 군 기관에서도 체포하고 수사를 당장 해야 된다고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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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차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공수부대가 국회에 진입한 건 김용현 전 장관 지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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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차관
저는 이러한 계엄에 군 병력이 동원된 것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반대를 해왔고 부정적 의견을 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
누가 군부대 투입을 무장 군부대 투입을 국회에 지시했는지 육군 참모총장은 모른다 하셨습니다. 국방부 차관님 아셨습니까? 누가 지시했습니까? 차관님 지시하셨습니까?
김선호 국방부 차관
차관은 지시할 위치가 아니고 병력에 대한 투입 지시는 장관께서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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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를 보고 계엄 선포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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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의원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셨잖아요. 누가 전화했습니까? 연락했습니까?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방장관께서 지휘관 회의 후에 계엄사령관은 육군총장 대장 박안수라고 해서 그때 정확히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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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으로 내놓은 포고령도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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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안수 육군 참모총장
'장관님 이것은 법무 검토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씀드렸고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
그에 대해서 장관은 뭐라고 답했습니까?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
'이미 검토가 완료된 상황이다'라고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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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용현 전 장관은 내란 등 혐의로 경찰과 검찰에 고발된 상태인데요.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 오전 법무부를 통해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했고,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수장도 출국금지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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