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용현 국방장관 도망간다고 해요.]
민주당을 중심으로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도피설이 제기됐습니다. 계엄 선포를 예측했던 김민석 의원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내란죄 핵심 증인 김용현의 해외도피가 확실시된다"며 "공항과 항구에서 도피와 밀항을 막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종수/국가수사본부장 : 양부남 의원님 말씀하신 내용 포함해서 지금 긴급히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하라고 지시를 전했습니다. 안보수사단장한테. (김용현 전 장관) 출국 금지하고 그 외에도 지금 긴급히 할 조치가 있으면 검토해서 시행하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결국 김 전 장관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김 전 장관의 입장도 나왔는데요. "출국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다음 말이 의미심장 합니다. "계엄은 강력한 대통령의 의지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다른 언론에서 이런 질문도 했는데요. "대통령이 먼저 계엄 선포의 뜻을 밝혔고, 절차를 지키는 차원에서 김 전 장관이 건의하는 형식을 취한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모든 책임이 국방 장관으로 모이는 가운데, 국방 장관은 대통령을 지목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앵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긴급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해외 도피 정황이 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뭐 밀항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가능성을 아예 완전히 닫을 수 없으니까 이런 조치를 내렸겠죠?
Q 검찰, 김용현 '출국금지'…해외 도피 정황 있었나
Q 김민석 "밀항 막아달라"…김용현 "정치 선동" 반박?
Q 대통령 "계엄, 난 잘못한 게 없다" 발언 논란…입장은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