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 시각 현재 탄핵안이 통과될지, 부결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져 온 대구경북에서도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구 동성로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보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지켜보던 시민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투표를 한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가자, 시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맞은 첫 주말.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 시국대회'를 가득 채운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엄중한 국민의 명령을 어기고,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결과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은경/대구 북구]
"국민은 전혀 생각 안 하고 자기들의 이익만, 정당의 이익만 추구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보이콧한 국민의힘과 이를 주도한 것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에 대한 반발도 거셌습니다.
[이정덕/대구 동구]
"대구에 깨어 있는 시민들이 많이 있고, 그래서 대구 국회의원들께서 너무 대구시민들의 뜻을 곡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또다시 탄핵사태를 맞아 안타깝고, 탄핵안이 부결로 국정 혼란이 가속화할 거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김민정/대구 달서구]
"그 당의 이익이 아닌 우리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보수의 심장이자, 국민의힘의 최대 정치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위헌적이고 반헌법적이라는 비판 속에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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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동삼(대구)
박재형 기자(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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