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해외언론들은 앞다퉈 한국 같은 선진 민주주의국가의 지도자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 더 있어선 안된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 앵커 ▶
심지어 정신상태를 언급하는 언론도 있었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계엄령 선언 직후 긴급보도를 이어간 해외언론, 계엄령이 발동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충격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이젠 윤 대통령이 아직도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의문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CNN 앵커]
"윤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요? 왜 그런겁니까?"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윤 대통령은 사퇴하거나 탄핵 당해야 한다'는 장문의 기사를 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렇게 뻔뻔스러운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는 건 충격적이고 수치스럽다"고 강력한 논조로 윤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세계민주주의의 핵심국가이고 K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성을 드러내고 있는 나라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은 물론 어떤 직책에도 맞지 않는다고 결론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시하면서도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에 군인들이 들이닥친 상황 자체를 믿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린 이유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정신상태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타테이시 오사무 /후지TV 해설위원실장]
"이번 계엄령에 대해선 정치적 자폭 행위이기도 하고 제정신이 아니었다고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의문이 남지만요. "
뉴욕타임스도 "벌컥 화를 내는 대통령에게 뭐라 말을 못 하는 참모들에 둘러싸인 데다 충동적 성격까지 더해져 자기 발을 쏜 것"이라고 이번 사태를 평가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일으킨 혼란은 미국이 공들여온 한미일 동맹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윤 대통령이 북한과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해를 끼치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국제 안보에도 위협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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